더 깊이 알아야 할 하나님의 속성
/사도행전 12:11-24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가로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줄 알겠노라 하여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계집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인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15 저희가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계집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16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저희가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17 베드로가 저희에게 손짓하여 종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18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숫군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하니라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저희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쓰는고로 일심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친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효유한대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설교요약>
1)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하나님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하여’(행12:11).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예측을 초월하여 일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는 주변의 부정적 시각과 예측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 분임을 신뢰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유익성과 쓸모로만 평가하는 ‘물리적 가치’의 묶인 시각에서, 존재 그 자체로 사랑 받는 ‘존재론적 가치’를 지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풀어주셨음을 인지해야
한다. 하나님에 의해 풀어진 삶은 '내가 나 된 삶' 이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
2) 확신이 없어도 사랑으로 기도하라
확신은 없지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 마음 속에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보시고 우리의 약한 믿음과 확신 없는 기도에도 역사하신다.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던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성도들은 하나님이 베드로를 풀어주시리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베드로를 사랑했기에 그를 위해 기도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고 믿음이 생기지 않아도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사랑을 보시고 역사하신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 장 6 절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3) 막을 수 없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하는 위험을 감수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자신의 아들을 죽게 하심으로 우리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의지를 통해 그 사랑을 선택하게 하셨다. 그러나 이것이 왕의 성품, 하나님의 성품의 다가 아니다. 무력이나 강제적인 두려움으로 대하지 않고 선택할 기회를 주셨음에도 계속해서 악을 선택하며 행할 때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하나님은 헤롯이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고, 그리스도인들을 계속해서 핍박해도 헤롯를 쉽게 심판하지 않으셨다. 계속해서 그에게 기회를 주셨다. 그럼에도 헤롯은 회개하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행세하며 사람들로부터 신처럼 추앙받는 것을 기뻐했다. 결국 하나님은 그를 심판하실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 분을 대적하는 장애물을 제거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시다.
마음을 다해, 힘을 다해, 목숨을 다해 하나님의 성품을 더 알아가라. 그 때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천국을 더 많이 누리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