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소원, 네 번째 밭

누가복음 8:1-18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4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9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1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12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설교요약>

1. 길가- 믿음과 구원 첫번째 비유는 길가에 떨어진 씨다. 이스라엘의 밭은 경사가 진 계단 언덕처럼 형성된 곳이 많다. 그래서 농부가 위에서 씨를 뿌리면 계단식으로 된 밭의 길가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첫째, 사단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것과 구원받는 것을 싫어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을 갖게하고 구원을 받게 해주는 능력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영혼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기는 능력이다. 믿는 사람들이 성령에 인도받아 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둠과 죽음에 묶인 영혼들이 풀어지고 살아나는 일이 일어난다

2. 뿌리- 돌짝밭 두번째 밭은 돌짝밭이다. 두번째 밭의 문제는 뿌리가 없는 것이다. 뿌리란, 첫째 자신을 감추는 삶이다. 겉으로 드러나고 자신을 주목시키는 삶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드러나지 않게 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는것이 필요하다. 이런 삶을 훈련하면 내면이 견고해 지는 것을 자신이 가장 먼저 알게된다. 둘째 뿌리는 깊이 있는 삶이다. 1) 깊이는 어려움이 와도 계속 주를 위해 사는 삶이다. 하나님과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쉽게 등을 돌리거나 거절하지 않고 어려울 때 더욱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깊음을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2) 깊이는 거절을 당해도 거절감을 갖지 않고 더 큰 신뢰로 반응하는 삶이다. 학생이 공부를 마치고 세상의 일터로 나가면 격려받기 보다는 경쟁 구도 속에서 거절받고 무시받고 자신이 이룬 일도 누군가가 가로채 가는 거친 삶을 경험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뿌리가 있는 사람은 자신은 존귀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3) 깊이는 먼저 하는 사랑이다. 뿌리는 땅속에 저장된 물을 흡수해서 줄기와 가지에 영향을 전달한다. 물이 뿌리 있는데로 오지 않고 뿌리가 물이있는 곳을 향해 뻗어간다. 은혜의 물,성령의 물,말씀의 물을 향해 가는 것은 뿌리,깊이있는 사람들의 반응이다. 먼저 주는 사랑은 우리의 영혼을 채우고 깊어지게 한다. 4) 깊이는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것이다. 한 영혼이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 가져오며 변화되고 싶어하는 것은 뿌리를 내리는 깊이다. 그러다 보면 삶의 열매들이 드러난다.

3. 재물 -가시덤불 세번째 밭에 대해 예수님은 물질은 좋은것도 나쁜것도 아니라는 가르침을 주신다.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선악이 결정된다. 재물을 인생의 주인인지 주님이 인생의 주인인지 알려면 근심하는지 안하는지를 보면된다. 물론 주님이 주인된 삶도 재물이 없으면 불안해 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도하고 예배하면서 주님을 의지하고 그분이 공급해 주시고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경험함으로 근심이 아닌 평안으로 산다. 그러나 돈을 의지하는 삶은 많아지면 향락에 빠지기도 하고 잃을까봐 두려워 한다. 따라서 근심과 향락의 삶은 주님이 아닌 돈을 의지하고 있는 증거다. 근심과 향락을 극복하려면 재물의 노예가 되지 않고 주인이 되어야 한다.

4. 열매- 이땅에 완벽한 땅이 없듯이 완벽한 마음도 없다. 누구나 근심도 있고 유혹도 있다. 앞의 3가지 밭의 특징들이 어떤 사람의 마음속에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착하고 좋은 마음' 으로 말씀을 듣고 그것을 계속 붙들고 인내 하면 백배의 결실을 맺게된다.

*백배의 결실 (6가지 열매) 

(1) 한 영혼의 인격이 변화되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것이다. 예수님이 언급한 3종류의 밭들, 씨가 길가에 떨어진 밭이 말씀을 빼앗기지 않고 내면이 예수님의 성품으로 바뀌는 것이다. 재물의 노예가 되어 염려와 향락으로 인해 결실하지 못하던 영혼이 재물을 주를 위해 사용하는 주인이 되고 이런 성령의 성품으로 바뀐다면 그것은 성령의 열매다. (2)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영혼들이다. (3) 헤매이는 목자없는 양들이 선한 목자를 만나 말씀으로 세워져 방황을 중단하고 정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는 것이다. 예수님은 방황하는 영혼을 말씀으로 인도해 주는 사람을 추수꾼으로 그런 영혼을 열매로 보셨다. (4) 삶과 입술의 변화가 열매다. 히브리 기자는 원망과 불평의 입술이 변해 찬양의 예배를 드리는 것을 열매라고 한다. 세상의 쾌락과 정욕을 예배하던 자가 변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입술로 변하는 것은 놀라운 열매다. (5) 삶에서 선을 행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예배라고 하신다. (6) 예수님은 제자와 열매를 동일하게 보셨다. 한명의 제자가 탄생하는 것이 곧 열매다.

*씨뿌리는 비유를 주신 목적 

말씀 사역시 낙심하지 말고 소망을 가지라. 말씀 사역을 하다보면 첫번째 땅 처럼 아무리 말씀을 전해도 마귀에게 빼앗겨 구원받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영혼들이 있음을 미리 알려주셨다. 두번째 땅 처럼 말씀을 받고 기쁨으로 반응하나 잠시견디다가 시련이 오면 세상으로 쾌락으로 떠나가 버리는 영혼이 있음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세번째 땅은 말씀을 듣지만 곧 바로 재물과 염려와 세상 쾌락의 가시 만나 결실하지 못하는 영혼들이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따라서 이런 영혼을 보고 만나게 되어도 실망하고 낙심하고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네번째 땅이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네번째 땅이 첫번째에서 세번째 땅 같은 사람들도 좋은 땅으로 바꿀수 있음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네번째 밭을 바라보며 말씀의 씨를 뿌리는 천국의 농부가 되는 것이다. 주님의 소원에 반응하겠는가?